[지리산둘레길3코스]1박 2일동안 걷고 또 걷고/인월금계코스/트래킹어플추천/준비물/대구~인월까지/(1편)

오늘은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지리산3코스 인월-금계구간 걸었던걸 써보려고해요

10월 9일이 마침 금요일이라 토/일 1박 2일로 계획을 잡고 출발했답니다

 

남편이 KBS 1박 2일 광팬이었는데요

강호동씨랑 은지원씨가 3코스 지리산 트래킹하는거보고

꼭 가고싶다고 하더니 일정과 가는 방법 등을 다 정리해 놓았더라구요

대구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진짜 다른사람들은 모르는 꿀팁이 있으니까요 끝까지 봐주세요!!)

 

우선 저희가 지리산 3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지리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기며 걸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랭이 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로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고,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풍경감상하면서 걸어서 그런지
제가 무릎연골 수술을 해서 평소 오래 걷거나
운동할때 무리가 자주 오는편인데 힘든거 없이 걸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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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월 - 금계 구간(19.3㎞, 8시간 소요)
인월면 – 중군마을(2.5km) - 황매암(1.3km) -수성대(1.6km) - 배너미재(0.4km) - 장항마을(1.2km)- 장항교(0.6km) - 매동마을(0.7km) - 중황마을(2km) -상황마을(0.7km) - 등구재(2.8km)- 창원마을(2km) - 금계마을(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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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챙겨간 준비물 알려드릴게요

✅✅참고해주세요✅✅
1.등산배낭-양손이 가벼워야 걷기 쉬워요
2.등산화-쿠팡에서 초저렴이로 구매해도 무관
3.등산양말-없으시면 꼭 목 긴양말 신으세요! 중간에 뱀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4.간식-물(500ml 2통), 이온음료(1개), abc초콜릿, 트윅스, 핫브레이크 등
걸으면서 힘들때 하나씩 먹으면 힘나기도 하지만
저희는 다른 중년부부께서 양갱이 주셔서 저희는 보답으로 핫브레이크 드리면서
걸으면서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고 했어요^^
5.세면도구-1박2일 일정이라면 혹시 모르니 챙겨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6.저녁식사거리-저희가 머문 숙소는 저녁제공이 안되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컵라면이랑 햇반을 샀었어요

(젓가락 꼭 챙기세요)
7.핸드폰충전기 및 보조배터리-비상시 전화필요, 트래킹 어플을 걷는동안 켜기때문에 충전기 필수!!
8.비상약-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소화제, 반창고, 후시딘 등을 챙겼어요

저희가 가을에 갔었는데 덥지도 시원하지도 않은 날씨라서
안에는 너무 얇지않은 긴팔을 입고 겉에는 바람막이같은걸 입었어요
실제로 걷다보니 덥기도 했고 햇빛이 강해서 겉옷을 거의 허리춤에 매고 걸었어요
워낙 잘 타는 얼굴이라 선크림 듬뿍 바르고 창이 넓은 모자쓰고 그렇게 출발했던것 같아요

저희는 인월에서 금계까지 도착한후 버스타고 집으로 가는 일정이라서 차를 두고 가기로 했어요

차를 가져가야하시는 분들은 인월안내센터에 주차가 가능하고 무료라고 합니다

사전에 전화로 확인해보시는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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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http://www.trail.or.kr

index

(남원구간) 인월센터 063-635-0850 (네비게이션 주소: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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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틀리면 화내는 스타일이라
계획을 어느때보다도 철저하게 남편이 짰는데요
몇시 전철을 타고 몇시에 뭘할지 직접 전화해서 알아봤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때문에 시간변동이 있어서 혹시몰라서 전화해봤다는데 어찌나 고맙던지...

그래서 제가 따로 신경쓸거 없이 전적으로 남편을 믿고 출발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전철을 타고 서부정류장에가서 함양시외버스터미널가는 버스표를 끊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어요

원래 아침을 안먹는데 뭔가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종일 잘 걸을 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버스시간은 코로나때문에 변경이 될 수 있으니 버스터미널에 전화로 문의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 (성격이 참 까다롭죠?)
날씨가 좋아서 완전 신나더라구요
함양버스시외터미널에서 내려서 인월가는 버스표를 샀구요

약간 시내버스? 마을버스같이 생긴 버스를 탔어요

 

 

이게 어느정류장인지 모니터가 있는 버스가 아니어서

맨앞자리에 앉아서 방송 열심히 들었거든요

핸드폰으로 지도 켜서 위치 파악해가면서 언제내려야할지

두근두근했는데 잘 내렸어요

내리고 보니 점심시간이 거의 된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밥을 먹으려고 이곳저곳 검색을 해봤거든요

인월버스터미널 근처에 인월공설시장이 있는데 아쉽게도 5일장 열리는 날이 아니었지만

시장식당이라고 돼지국밥집이 있는데 이곳이 마침 열려있더라구요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엄청난 맛집이더라구요

인월사람들이랑 인월놀러온사람들 다 여기 모인줄 알았어요

 

대표적음식이 돼지지국밥을 얼른 후루룩 든든하게먹고

식당 바로 앞에(시장안에) 화장실도 한번 얼른 가주고!!!

각종 간식들과 음료들 그리고 저녁거리를 편의점에서 빠르게 사주고

저희는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다음편은 인월출발해서 숙소까지입니다(숙소정보 포함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