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마자 고양이 세수하고
대왕암 출렁다리 가보려고
맥모닝 먹으면서 오는바람에
밥순이, 밥돌이는 점심도 쫄쫄 굶었거든요
비도 오고 배고파서 근처 맛집을 찾았는데
이정도 맛집일줄이야.......
갔는데 사람들이 줄서있는거에요
아니 그냥 지도에서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온곳인데
이정도일줄 몰랐거든요
남편이 워낙 기다려서 먹는거 싫어해서
눈치보였는데 이왕온거 기다려보자해서 기다리는데
처음오면 들어가서 지금왔다고하시고
핸드폰 뒷자리 알려드리고 줄서시면 되는데
진짜 꿀팁은 바로 전화예약이에요
전화 예약하고 왔어야했는데
저희 서서 거의 한시간 기다렸거든요?
근데 전화예약했다고 하고 오시는분들은
그냥 바로바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제 뒤에도 현장예약하고 기다리는 팀이 꽤 있는데
진짜 너무 화가 났었어요..
이럴거면 몇시까지오라고 안내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언제부를지 몰라서 하염없이 서서 기다리는데
누군 전화예약으로 몇시까지 오기로 했다고하고 그냥 프리패스하는데
진짜 열받더라구요.....
여러분은 진짜 꼭 전화예약하셔서
구경 다하시고
예약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세요
어째어째 화나는거 꾹참아가며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들어가면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어요
(특으로 주문하시거나 전복회, 음료수 주문등은 예외)
기본 전복밥을 먹을거라 가만히 기다렸어요
반찬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다 맛있었어요
특히 파전이 바싹하니 맛있었고
미역반찬도 맛있었어요!
맛있다고 다 드시면 안되요
전복밥에 반찬을 넣고 비벼먹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허기지시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전복밥이랑 미역국이 나왔는데요
얇게 썬 전복이랑 내장을 넣은 밥이랑
미역국의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전복밥에 무생채, 부추, 김가루, 미역무침을 넣고
간장을 살짝 넣어서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주면 완성입니다
전복도 어느정도 들어서 좋더라구요
다른 블로그 보니까 전복을 갈았느니마니
하는 글이 있었는데
제 밥에는 전복이 그래도 꽤 있었어요
현지인맛집이라 그런지 정말 든든한
집밥 먹는 느낌이었어요
웨이팅이라던지 기다리는 방식때문에
정말 기분은 안좋았지만
비오는날 든든하게 집밥으로 몸보신한 느낌이었네요
울산에 가신다면
꼭!!!
전화예약하고 가셔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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