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첫 해외여행으로 베트남에 갔었는데요
그때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아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곳인데요
베트남에서 다 좋았지만 제일 좋았던건
싸고 맛있는 음식때문인데요
그 중에 진짜 먹고싶은 베트남 음식이
바로 반쎄오인데요
첫날에 처음 먹었던 음식이기도 했지만
진짜 완전 맛있더라구요
진짜 그맛.....츄릅....
그걸 다시 먹고싶은데
반쎄오를 파는곳이 잘 없어서 아쉬웠는데
대구말고 멀지않은 경산에
베트남음식으로 유명한 곳이
마침!!!!
반쎄오도 판다고해서 바로 찾아갔지요!!
골목골목을 지나 도착했는데요
주차공간이 있기는하지만
최대 6대정도 가능할것같아요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가게가 너무 멋있더라구요



사람이 없을때 가려고 브레이크시간
끝나자마자 도착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반쎄오랑 소고기쌀국수
그리고 팟타이를 시키고
남편이 타이거맥주 먹거싶다고 했는데
여기는 하노이맥주 팔더라구요
하노이 맥주 한병까지 시켰습니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을 수 있어요)

먼저 기본반찬이랑 앞접시가 나왔는데요
그릇만 봐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나네요!
바로 하노이 맥주도 나왔는데요
제가 운전하기로 해서 남편만 마시는데
진짜 알쓰이지만 꿀꺽꿀꺽 넘기는 모습에
저도 정말 한입하고싶더라구요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고 있을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쎄오가 나왔어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반쎄오 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진짜 맛있었어요
저희가 맛있게 먹는걸 보고
옆테이블에서 시키시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함께
저 반쎄오를 넣어 싸먹으면
말그대로 꾸르르르맛!!
저 안에는 숙주와 소고기 그리고 새우 등이 있어서
엄청 건강한 맛이나는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ㅠㅠ
그리고 곧이어서 쌀국수랑 팟타이도 나왔는데요
쌀국수는 그냥 평소에도 먹을 수 있는것이라 그런지
크게 감명깊지는 않았지만
국물을 마시면 막혔던것들이 쑤욱~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베트남 음식먹으러 와서 태국음식이 있어서
으잉?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합격!!!!
둘이 먹기에는 진짜 좀 많은 양이긴해요
하지만 저희부부는 다 먹었다는거..
2인용 식탁에 음식 둘 자리가 없어서
힘들정도였으니까요

반미도 정말 먹고싶었는데
진짜 도저히 배가 불러서 못먹겠더라구요
나중에 가면 반미는 포장해야겠어요!
남편은 반쎄오를 먹으면서도
반쎄오 집에 포장 해가고 싶다고 할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정말 다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정말 베트남에 온것같은 기분도
살짝 들었어요
코시국에 정말 집에만 콕 박혀있기 힘들었지만
이렇게 잠깐 나와서 외국 느낌도 나고
정말 간만에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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